“휴일에 일하지만 기쁩니다”…묵묵히 현장 지키는 사람들
[KBS 대구] [앵커]
가족·친척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설 연휴에도 일터에 나와 시민들을 위해 땀방울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명감 하나로 묵묵히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박진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청소차가 분주히 움직입니다.
환경 미화원들이 도로마다 가득 쌓여있는 쓰레기봉투를 차에 옮겨 싣습니다.
바람을 불어 휴지 조각과 먼지를 한데 모은 뒤 청소차로 빨아들입니다.
모두 잠들었을 새벽부터 3시간 넘게 이어진 청소작업, 언제 그랬냐는 듯 말끔해진 거리를 볼 때 면 피로가 말끔히 날아갑니다.
[이정삼/대구 수성구청 자원순환과 : "묵묵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시민들을 위해서 많은 분이 일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사람 중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맡은 바 최선을 다해서 자부심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
바로 소방서입니다.
출동 명령이 떨어지자 소방관들이 빠르게 차량에 오릅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 2분도 안돼 옷을 갈아입고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시도 때도 없이 반복되는 출동에 늘 긴장의 연속이지만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다는 자부심이 큽니다.
[이재우/대구 북부소방서 119구조대 : "오히려 저희가 휴일을 반납하면 시민분들께서 가족분들과 더욱더 행복하고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쁜 마음으로 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연휴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터를 지키는 사람들, 이들의 노고에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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