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밀착 수트' 비하인드 공개 "6개월 금주…입금되면 해야 해" [미우새]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배우 김정은이 맡은 작품들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정은이 출연했다.
이날 김정은은 '파리의 연인'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동건이 '이 안에 너 있다' 대사를 할 때 정말 멋있었다. 마음이 흔들릴 만큼. 반항아 캐릭터였기 때문에 몰입을 열심히 한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건에 대해 "특히 기억이 나는 게, 연기할 때 서로 시선을 맞추며 대화를 하는데, 때로는 조명 때문에 시선을 맞추지 못하면 동건 씨 얼굴이 아니라 다른 점을 바라보며 대사를 해야 한다. 그런데 이동건은 조명 사이를 파고들어 제 시선을 맞추려고 노력했다. 티는 내지 않았지만 굉장히 배려를 많이 했던 멋진 사람이었다"며 미담을 공개했다.
또 이동건의 '이 안에 너 있다'라는 대사와 박신양의 '애기야 가자'라는 명대사에 대해서는 "사실 '이 안에 너 있다'가 정말 설레었다. 그리고 말이 없다가 갑자기 손을 가슴에 대고 말하는 것이 '심쿵'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대사가 너무 희화화되는 것 같다. 저번에 '미우새' 방송을 보니 동건씨 아버님께서 '이 안에 길 있다', '이 안에 술 있다'는 식으로 장난을 치시더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은 화제가 됐던 '초밀착 수트핏'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힘쎈여자 강남순'에서 황금주 역을 맡았다. 황금주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는데, 그 오토바이 수트를 드라마에서 입어서 저런 의상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 수트를 입으려면 술을 마실 수 없었다. 그래서 6개월 정도 술을 아예 입에 대지도 않았다"고 놀라움을 자아냈다.
신동엽이 "돈의 힘이란 것이 정말 무서운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김정은은 "입금되면 다 해야 한다"고 쿨하게 응수해 웃음을 유발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