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혁 홀로 22점 맹폭'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셧아웃 완승! 74일 만의 선두 재탈환... 정관장도 3위 맹추격 [종합]

김동윤 기자 2024. 2.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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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가 마침내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1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을 홀로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 접전에서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퀵오픈,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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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대한항공 선수단이 11일 한국전력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점보스가 마침내 선두 재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이후 74일 만의 1위 등극이다.

대한항공은 11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17승 11패(승점 53)로 우리카드(18승 9패·승점 52)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전반기 막판 상승세로 3위 진입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3연패로 14승 14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2점을 홀로 올리며 셧아웃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64.52%로 3세트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였다. 정지석, 김민재는 각각 8득점을 임동혁을 도왔다.

블로킹에서 14 대 6으로 크게 앞섰고, 팀 공격 성공률도 51.43% 대 35.8%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줬다. 한국전력의 타이스 덜 호스트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2점을 올렸으나, 팀 패배에 활약이 빛바랬다.

1세트부터 대한항공이 몰아붙였다. 한선수의 서브 찬스에서 4-0으로 크게 앞서갔고, 한국전력은 잇따른 범실로 좀처럼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동점 위기 때마다 대한항공 미들블로커 김민재의 존재감이 빛났다. 13-12 리드에서 속공으로 득점을 올리더니 14-13에서 재차 속공 득점으로 승기를 잃지 않았다. 이때 점수를 따라잡지 못한 한국전력은 임동혁에게 오픈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내줬고 무라드에게 퀵오픈을 허용하면서 1세트를 잃었다.

대한항공의 우세는 2세트에도 계속됐다. 초반 접전에서 대한항공이 임동혁의 퀵오픈, 정지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임동혁의 백어택으로 20점 고지를 밟았고 타이스의 서브마저 빗나가면서 대한항공이 2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의 임동혁. /사진=한국배구연맹

3세트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정지석이 박철우의 오픈 공격을 막은 데 이어 한선수가 이시몬의 퀵오픈을 블로킹해냈다. 임동혁이 꾸준히 점수를 올렸고 김규민도 교체 전까지 중앙에서 존재감을 보이면서 20점에 쉽게 도달했다. 한국전력은 잦은 서브 범실로 점수를 따라붙지 못했고 결국 정지석의 백어택에 승점 3점을 내줘야 했다.

V리그 여자부에서도 치열한 중위권 싸움이 예고됐다. 정관장은 같은 날(11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5라운드 여자부 홈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3-1(25-23, 25-23, 20-25, 25-21)로 승리했다.

이로써 4위 정관장은 14승 14패(승점 44)로 5위 IBK 기업은행(13승 14패·승점 39)와 승점 차를 벌리고, 3위 GS 칼텍스(16승 11패·승점 45)를 1점 차로 맹추격했다.

지아-메가-이소영으로 이뤄진 정관장의 삼각편대가 각각 23점, 22점, 16점으로 61점을 합작하며 한국도로공사 코트를 맹폭했다. 그중에서도 메가는 공격성공률 54.05%로 22점을 올리며 중심을 잡았다. 블로킹 득점에서는 6 대 13으로 밀렸으나, 고른 공격 점유율을 보인 삼각편대의 화력이 더 셌다. 한국도로공사는 부키리치가 32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점수를 올렸으나, 접전 상황에서 집중력에 아쉬움을 보이며 2연패를 바라만 봐야 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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