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만들어…거대 양당 ‘꼼수정치’ 상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개혁신당이 이번 총선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혁신당은 제3지대 4개 세력인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 새로운선택, 원칙과상식의 통합 신당이다.
다만 통합 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추진키로 한 여성 희망 복무제와 지하철 무임승차제 같은 정책에 대한 조율은 없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첫 임시 지도부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통합 협상을 맡았던 각 세력별 대표자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원칙과상식 소속으로 신당에 합류한 이원욱 의원은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 붙일 수도 없는 가짜 정당이라는 문제의식이 있었다”며 “거대 양당의 꼼수정치의 상징인데 그런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번에 득표율이 설령 20~30%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개혁신당은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개혁신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첫 번째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하루 전인 12일 최고위원을 선임할 예정이다. 최고위원은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 체제로 각 4개 세력에서 1명씩 추천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당직자 인선으로는 이기인 대변인이 임명됐다. 강령이나 당헌, 당규 등에 대한 문제는 1차로 개혁신당 소속이었던 김철근 사무총장과 새로운미래의 이훈 사무총장이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진행할 것이라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다만 통합 전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이 추진키로 한 여성 희망 복무제와 지하철 무임승차제 같은 정책에 대한 조율은 없었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이날 회의에 앞서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준석 공동대표에 대해 “큰 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루어지게 도와주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며 “빨리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 필요한 일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석 공동대표는 “통합은 이제 시작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왔다. 나머지 반을 채우는 것은 저희 역량이고, 자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천 교회서 여고생 온몸 멍든채 숨져… ‘학대 혐의’ 신도 긴급체포
- 안철수, 홍준표 ‘尹 상남자’ 발언에 “그건 민간인 얘기…공직 그만둬야”
- ‘여성 10명 성폭행’ 박병화, 수원 번화가로 이사…주민 반발 거셀듯
- 맥주, 차가워야 더 맛있는 이유?… 과학자들이 밝혀냈다
- 밥 상온에 보관하다 큰일? ‘볶음밥 증후군’ 뭐기에…
- “카드 안 가져왔어요”…식당서 직접 단말기 입력해 800만원 ‘먹튀’
- 목숨 걸고 ‘인생샷’ 남기려고…“장비 없이 맨손으로 절벽 등반”(영상)
- 싱가포르서 외국여성 성폭행 시도한 한국 50대 男의 최후
- 김호중 ‘뺑소니 혐의 여파’…‘편스토랑’ 우승 상품 출시 일시 중단
- “손녀와 다니면 자매로 오해 받아…” 65세 할머니의 몸짱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