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하다 오토바이 들이받은 20대…피해자도 음주

박선정 기자 2024. 2. 1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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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새벽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차량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가해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는데, 알고 보니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승용차 운전자 A씨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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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새벽 강남서 3중 추돌 사고
피해 오토바이 운전자도 술 마셔
음주운전 가해·피해자 모두 입건
[서울=뉴시스] 경찰 로고.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이달 초 새벽 서울 강남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차량 운전자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음주 측정 결과 사고 가해자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로 확인됐는데, 알고 보니 피해를 본 오토바이 운전자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3일 승용차 운전자 A씨를 위험운전치상 혐의로, 사고 피해자인 오토바이 운전자 B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각각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3일 오전 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신호 대기 중인 오토바이를 뒤에서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오토바이에서 튕겨 나가 경상을 입었다.

아울러 추돌의 충격으로 오토바이가 앞서 대기하던 택시 두 대를 연달아 들이받으며 사고는 3중 추돌로 이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경위를 조사하던 경찰이 오토바이 운전자 B씨에게서도 술 냄새가 나자, 음주 측정을 진행했다. 측정 결과 B씨 또한 면허정지 수준의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에 A씨에게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B씨에게는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해 입건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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