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의 라파 지상전, 인질 협상 무너뜨릴 것"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을 예고한 가운데,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공격이 실행될 경우 인질 협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하마스의 한 고위 관리는 자체 방송 채널 알아크사 TV를 통해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은 인질 교환 협상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협상을 중재했던 이집트도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이 인도주의 통로 폐쇄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며, 평화 협상 중단을 경고했다고 A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9일 하마스의 완전한 소탕을 위해 라파에서 대규모 군사작전이 불가피하다면서, 작전에 앞서 민간인 대피 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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