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CU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주의보…금감원, 대응체계 가동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자 금융당국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와 CU의 스미싱 문자에 대해 ‘민관합동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습니다.

사기범들은 설 명절을 맞아 케이뱅크와 CU가 세뱃돈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습니다.

이에 케이뱅크와 CU는 각사 홈페이지에 ‘이벤트를 가장한 피싱이 이뤄지고 있다’, ‘피해사례가 발생하는 경우 금융감독원, 경찰, 각 금융회사 대표번호로 피해를 접수해달라’고 공지했습니다.

금감원도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 등 10개 협회·중앙회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이를 전파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 속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은 현재 차단돼 접속할 수 없습니다.

[사진 출처 : CU홈페이지, 케이뱅크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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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