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송, 한국계 최초 美 감독조합상 신인상 수상... 오스카가 보인다

이혜미 2024. 2. 11. 20: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오스카 수상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스의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 76회 미국 감독조합상이 개최된 가운데 셀린 송 감독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를 연출한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오스카 수상의 바로미터로 통하는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 힐스의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제 76회 미국 감독조합상이 개최된 가운데 셀린 송 감독은 신인상에 해당하는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감독이 미국 감독조합상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셀린 송 감독은 "내 첫 연출작을 기리는 최고의 방법은 내가 계속 다음 연출작을 공개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나의 차기작에도 큰 관심을 가져 달라"며 수상소감을 나타냈다.

셀린 송 감독이 연출한 '패스트 라이브즈'는 어린 시절 서울에 두고 온 인연과 다시 마주하는 여자와 그와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뉴욕에 온 남자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한국배우 유태오와 한국계 미국인 배우 그레타 리가 출연한다.

이번 수상이 고무적인 건 미국 감독조합상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린다는 것이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오는 3월 10일 개최되는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인 작품상과 각본상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한국인 감독이 오스카 작품상 후보에 오른 건 '기생충' 봉준호 감독, '미나리' 정이삭 감독 이후 셀린 송 감독이 세 번째다.

한편 셀린 송 감독은 영화 '넘버3'를 연출한 송능한 감독의 딸이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