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밤하늘에 32억짜리 열기구 뜬다…6월부터 야간 관광비행

김효진 2024. 2. 1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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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오는 6월 서울 여의도 상공에 보름달 모양의 열기구가 뜬다.

서울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강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열기구 '서울의 달' 제작 작업에 착수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입찰업체 공모에 응찰한 플라잉수원과 지난달 29일 서울의 달 제작·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의 달'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 관광 전략인 '3·3·7·7'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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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50m 상공에서 한강 야경 관람
가격 2만~2만5000원 예상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이르면 오는 6월 서울 여의도 상공에 보름달 모양의 열기구가 뜬다. 서울시는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한강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열기구 '서울의 달' 제작 작업에 착수했다.

서울시 자체 열기구 ‘서울의 달’ 예상 이미지 [사진=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입찰업체 공모에 응찰한 플라잉수원과 지난달 29일 서울의 달 제작·구매·설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가격은 32억2000만원이다. 가스기구 기종은 프랑스 업체 '에어로필 사스'(Aerophile Sas)가 만든 '에어로30엔지'(Aero30ng)다.

열기구처럼 생긴 '서울의 달'은 계류식 가스기구다. 헬륨 가스의 부력을 이용해 일정한 장소에서 비행하는 형태다. 여의도공원 잔디공원 내 설치되며 운영은 서울관광재단이 맡는다.

탑승객은 1회 탑승에 약 13분 간 150m 높이까지 올라 여의도 고층빌딩숲과 한강 등 야경을 볼 수 있다. 탑승료는 2만∼2만5천원 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 달'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9월 발표한 서울 관광 전략인 '3·3·7·7'의 일환이다. 당시 오 시장은 서울의 달 운영 계획을 발표하고 2026년까지 △연간 관광객 3000만명 유치 △관광객 1인당 300만원 이상 지출 △서울 시내 7일 이상 숙박 △관광객 70% 이상 재방문을 이끌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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