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 LPBA 여왕 등극…통산 최다 7회 우승

안영준 기자 2024. 2. 1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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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LPBA 통산 최다인 7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여왕으로 등극했다.

스롱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임정숙에 세트스코어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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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뱅 챔피언십 결승서 임정숙에 4-2 역전승
누적상금 2억5292만원
스롱 피아비(PBA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LPBA 통산 최다인 7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여왕으로 등극했다.

스롱은 1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즌 8차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임정숙에 세트스코어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스롱은 초반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내리 4세트를 따내는 대역전극을 썼다.

지난해 7월 시즌 2차 투어(실크로드&안산 챔피언십) 우승 이후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정상에 오른 스롱은 우승 상금 3000만원을 더해 시즌 상금랭킹을 종전 6위(2412만원)에서 사카이 아야코(일본·하나카드, 5462만원)에 이은 2위(5412만원)로 끌어올렸다.

스롱 피아비(PBA 제공)

또한 스롱은 2021년 2월 LPBA 무대에 데뷔한 이후 3년 만에 통산 7승을 달성, 김가영(하나카드·6회 우승)를 제치고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누적 상금 역시 2억5292만원으로 선두 김가영(2억7015만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통산 6승과 다섯 번째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에 도전한 임정숙은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컨디션 난조로 우승 문턱서 고배를 마셨다.

스롱은 "고생한 끝에 우승해서 더 기쁘다. 그동안 힘든 일이 많았기에 이제는 눈물도 안 난다"면서 "한 세트만 따면 조금 더 편해질테니까 한 세트만 잡자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던 게 주효했다"고 대역전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스롱은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연습만 하겠다. 매일 연습하고 새로운 것을 알다 보니 하루를 보내는 게 재미있고 좋다. 오늘 우승을 했지만 다 지난 일이다. 내일은 다시 새로 시작"이라며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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