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대신 지친 김민재 기용..."투헬의 틀린 결정 4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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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를 굳이 기용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몇 주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상수였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3명을 투입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나온 선수는 데 리흐트가 아니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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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를 굳이 기용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6승 2무 3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레버쿠젠은 17승 4무(승점 55)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충격적인 참패였다. 세계 최고 빅클럽 중 하나인 뮌헨도 때로는 패배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심각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결승전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있어서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뮌헨 선수들과 레버쿠젠 선수단의 집중력은 차원이 달랐다.
독일 'TZ'는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 매우 강력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내용이 4가지로 정리됐다. 4가지 중 하나는 센터백 기용이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몇 주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상수였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3명을 투입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나온 선수는 데 리흐트가 아니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경기 리듬을 전혀 맞추지 못했던 상태였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주에 근육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다이어는 긍정적인 첫 인상을 남겼지만 3경기 만에 뮌헨 수비를 이끌 수는 없다. 혼란스러웠던 수비진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너무 쉽게 실점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변화였다. 갑작스러운 3백 포메이션 변화도 믿음직스럽지 못한데 3백의 중심을 잡은 선수가 다이어였다. 수비는 조직력이 기본이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처음 호흡을 맞춰본 경기였다. 훈련을 진행했다고 해도 호흡이 완벽할 수가 없었다.
또한 데 리흐트는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가장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센터백이었다. 이번 시즌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김민재가 데 리흐트보다 뛰어나지만 현재 김민재는 체력적으로도, 멘털리티적으로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지친 김민재를 무리하게 경기장에 넣을 이유도 없었다. 무조건 김민재를 넣고 싶었다면 차라리 다이어 대신에 데 리흐트를 넣는 선택이 옳았을 것이다.
'TZ'가 뽑은 투헬 감독의 다른 잘못된 결정은 수비 포메이션 변화, 사샤 보이의 무리한 데뷔전, 경기장 리더십 부재였다.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서 점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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