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 대신 지친 김민재 기용..."투헬의 틀린 결정 4가지"

김대식 기자 2024. 2. 11. 20: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를 굳이 기용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몇 주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상수였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3명을 투입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나온 선수는 데 리흐트가 아니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체력적으로 지친 선수를 굳이 기용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바이에른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16승 2무 3패(승점 50)로 리그 2위에, 레버쿠젠은 17승 4무(승점 55)로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충격적인 참패였다. 세계 최고 빅클럽 중 하나인 뮌헨도 때로는 패배할 수도 있지만 그 과정이 너무나 심각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결승전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지만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에 있어서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경기에서 뮌헨 선수들과 레버쿠젠 선수단의 집중력은 차원이 달랐다.

독일 'TZ'는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선택에 대해서 매우 강력하게 비판했다. 비판의 내용이 4가지로 정리됐다. 4가지 중 하나는 센터백 기용이었다. 매체는 "뮌헨은 지난 몇 주 동안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상수였다. 투헬 감독은 센터백 3명을 투입했고, 에릭 다이어와 함께 나온 선수는 데 리흐트가 아니었다"고 비판을 시작했다.

이어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경기 리듬을 전혀 맞추지 못했던 상태였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주에 근육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돌아왔다. 다이어는 긍정적인 첫 인상을 남겼지만 3경기 만에 뮌헨 수비를 이끌 수는 없다. 혼란스러웠던 수비진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와 알렉스 그리말도에게 너무 쉽게 실점했다"고 설명했다.

외부에서 봐도 이해할 수 없는 변화였다. 갑작스러운 3백 포메이션 변화도 믿음직스럽지 못한데 3백의 중심을 잡은 선수가 다이어였다. 수비는 조직력이 기본이다. 다이어는 김민재와 처음 호흡을 맞춰본 경기였다. 훈련을 진행했다고 해도 호흡이 완벽할 수가 없었다.

또한 데 리흐트는 김민재가 아시안컵에 차출된 사이 가장 좋은 수비력을 보여준 센터백이었다. 이번 시즌 활약상만 놓고 본다면 김민재가 데 리흐트보다 뛰어나지만 현재 김민재는 체력적으로도, 멘털리티적으로도 완벽한 상태는 아니었을 것이다. 몸과 마음이 지친 김민재를 무리하게 경기장에 넣을 이유도 없었다. 무조건 김민재를 넣고 싶었다면 차라리 다이어 대신에 데 리흐트를 넣는 선택이 옳았을 것이다.

'TZ'가 뽑은 투헬 감독의 다른 잘못된 결정은 수비 포메이션 변화, 사샤 보이의 무리한 데뷔전, 경기장 리더십 부재였다. 투헬 감독의 지도력에 대해서 점점 의문부호가 커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