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새벽에 어머니 살해 후 시신 옆에서 '쿨쿨'…30대 패륜아 구속

윤용민 2024. 2. 11. 19: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설날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잠을 잔 30대 아들이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11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직전 '어머니를 왜 살해했는냐' '정말 아무 기억도 없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법원 "도주 우려" 영장 발부

설날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잠을 잔 30대 아들이 결국 구속됐다. /더팩트DB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설날 새벽에 만취한 상태로 어머니를 살해하고 시신 옆에서 잠을 잔 30대 아들이 결국 구속됐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11일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A 씨는 영장실질심사 직전 '어머니를 왜 살해했는냐' '정말 아무 기억도 없느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A 씨는 설날인 전날 오전 1시쯤 경기 고양시 한 아파트에서 50대 어머니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다.

만취 상태였던 A 씨는 범행 직후 지인에게 전화를 걸어 범행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B 씨 옆에서 잠자고 있던 A 씨를 발견, 긴급체포했다.

A 씨는 경찰조사에서 횡설수설하며 제대로 된 범행 동기를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시인하긴 했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추가 조사를 통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검찰로 사건을 넘길 방침"이라고 말했다.

now@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