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33P-16R’ KB스타즈, 미리보는 챔프전서 우리은행 격파…‘12연승+정규리그 우승 눈앞’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4. 2. 1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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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71-61로 눌렀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최이샘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KB스타즈도 박지수, 김예진, 허예은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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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미리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을 제압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완수 감독이 이끄는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위성우 감독의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을 71-61로 눌렀다.

이로써 파죽의 12연승을 달린 KB스타즈는 23승 2패를 기록, 정규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반면 우리은행은 6패(19승)째를 떠안으며 2위를 지켰다.

우리은행전에서 승리를 이끈 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제공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KB스타즈 선수단. 사진=WKBL 제공
박지수는 33득점 16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KB스타즈의 공격을 이끌었다. 강이슬(11득점)과 허예은(10득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21득점 9어시스트)와 최이샘(15득점), 박혜진(14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부터 KB스타즈는 거세게 우리은행을 몰아붙였다. 박지수의 풋백 득점으로 물꼬를 튼 이들은 강이슬, 염윤아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주도권을 따냈다. 우리은행은 김단비, 최이샘의 골밑슛으로 반격했지만, KB스타즈의 견고한 수비를 공략하는데 애를 먹으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KB스타즈가 16-8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초반에는 우리은행의 기세가 좋았다. 최이샘이 골밑슛을 올려놨으며, 김단비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득점을 적립했다. KB스타즈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심성영의 3점포가 불을 뿜었고, 박지수도 우리은행의 골밑을 휩쓸었다. 박지수의 자유투 득점마저 나온 KB스타즈가 33-23으로 점수 차를 벌린 채 전반이 마무리됐다.

3쿼터에도 접전이 펼쳐졌다. 우리은행이 박혜진, 최이샘의 연속 3점슛으로 기선을 제압하자 KB스타즈도 박지수, 김예진, 허예은의 연이은 골밑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시소게임이 펼쳐진 끝에 우리은행은 쿼터 후반 들어 더욱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최이샘, 박혜진, 나윤정, 박지현이 연달아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턱밑까지 KB스타즈를 따라붙었다. KB스타즈는 박지수의 자유투로 급한 불을 끄는 듯 했지만, 박혜진에게 버저비터 득점을 내주며 추격의 여지를 허용했다. KB스타즈가 49-45로 근소히 우위를 보인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승부는 4쿼터에 갈렸다. KB스타즈는 초반 김단비에게 내, 외곽에서 연달아 득점을 허용했지만, 허예은의 3점슛과 박지수의 3점 플레이로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우리은행도 김단비, 박지현의 연이은 골밑슛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허예은에게 3점포를 헌납하며 추격할 동력을 잃어버렸다.

이후 여유가 생긴 KB스타즈는 김예진의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강이슬의 외곽포로 승기를 굳혀갔다. 여기에 종료 39초를 앞두고는 김민정이 페인트존 득점을 올려 놓으며 쐐기를 박았다. 그렇게 KB스타즈는 정규리그 우승과 가까워지게 됐다.

박지수는 우리은행전에서 KB스타즈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WKBL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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