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 무리뉴가 빠지면 섭하지...SNS서 ‘세리머니 단속’ 캐러거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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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세리머니 경찰' 행위로 논란이 된 제이미 캐러거를 저격했다.
'세리머니 경찰' 행위가 논란이 된 것은 지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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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세리머니 경찰’ 행위로 논란이 된 제이미 캐러거를 저격했다.
‘세리머니 경찰’ 행위가 논란이 된 것은 지난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 리버풀과 아스널의 경기에서였다. 3-1 완승을 거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격한 몸동작으로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고,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는 그라운드에서 구단의 사진사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하지만 리버풀의 ‘전설’ 캐러거는 이들의 행동에 불편함을 표했다. 캐러거는 경기 종료 후 자신의 SNS를 통해 “너희가 승리했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빨리 터널로 들어가라. 진지하게 하는 이야기이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캐러거의 반응은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아스널 선수들의 세리머니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들을 이해할 수 없다. 득점을 축하하고 승리를 자축하는 것이 잘못인가? 왜 모두가 그들의 기쁨을 통제하려 드는 것인가?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스널 팬들은 이 순간을 즐겨야 한다. 우리는 오늘 밤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을 꺾었다”라며 캐러거를 저격했다. 이에 반해 엠마뉘엘 프티는 "캐러거의 말에 동의한다. 나는 외데가르드를 좋아하지만 경기 후 그의 행동은 좀 이상했다. 단지 승점 3점에 불과한 경기였다. 그들이 왜 그렇게 기뻐했는지 이해는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아직 15경기가 남아있는데 그들은 마치 리그에서 우승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라며 캐러거에 동조했다.
외데가르드와 아르테타 감독의 세리머니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번엔 격한 세리머니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이 캐러거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무리뉴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승리 후 감독들의 세리머니에 대해서 나는 어떻게 생각할까? 이것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아”라는 글귀와 함께 과거 자신이 이때까지 해온 격한 승리 세리머니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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