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위성정당 안 띄운다…"거대 양당 꼼수정치의 상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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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을 띄우지 않기로 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비공개 회의 도중 기자들과 가진 중간 브리핑에서 "통합된 개혁신당에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가짜 정당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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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 선언 후 첫 지도부 회동…"위성정당 만들지 않겠다 결정"
[서울=뉴시스]조재완 이승재 기자 = 개혁신당·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원칙과상식 등 제3지대 4개 세력이 뭉친 개혁신당이 오는 4·10 총선에서 비례대표 선출용 '위성정당'을 띄우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모처에서 열린 지도부 첫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원칙과상식 이원욱 의원은 비공개 회의 도중 기자들과 가진 중간 브리핑에서 "통합된 개혁신당에선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위성정당은 위성정당이라고 이름을 붙일 수 없는 가짜 정당이라는 문제 의식이 있었고, 거대 양당 꼼수 정치의 상징(이라고 봤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3정당이 이번에 만들어졌는데 그런 꼼수를 다시 보여주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원칙과 상식을 잃는 행위"라며 "이번에 설령 지지율이 20~30%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겠다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는 제3지대 4개 세력 합당 선언 후 처음 열린 통합 지도부 회의다. 이낙연·이준석 공동대표와 김종민·이원욱 의원, 금태섭·김용남 전 의원 등 6명이 이날 참석했다.
이낙연 대표는 머리발언에서 "날짜가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통합 협상을 이렇게 타결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준석 대표께서도 큰 마음으로 통합이 잘 이루어지도록 도와주시는 걸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설 연휴 첫날 저희들의 통합 소식에 많은 국민들께서 기대와 관심을 보여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린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빨리 지도부를 정식으로 가동해서 이 시기에 필요한 일들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는 "어떻게든 통합이 이뤄졌고 통합은 이제 시작"이라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상당히 어려운 고비를 잘 넘어서 여기까지 왔고, 나머지 반을 채우는 건 아마 저희의 역량일 것이고 또 저희의 자세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식사를 겸한 회동을 통해 나머지 반을 채우는 과정 빨리 해 나가야 된다"며 "우리 국민들 정말 새해 초부터 더 큰 선물을 안겨드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들은 설 연휴 첫날인 지난 9일 통합에 합의하고 신당명을 '개혁신당'으로 정했다. 새로운미래 출신 이낙연·개혁신당 출신 이준석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고,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맡기로 했다. 4개 그룹이 최고위원을 1명씩 추천하기로 했으며, 첫 최고위원회의는 오는 13일 오전 9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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