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도 설맞이 나들이..귀경 행렬 본격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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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설연휴를 맞이해 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도내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도내 관광지들은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이처럼 민속놀이와 공연 등 도내 14개 시·군 곳곳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오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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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연휴를 맞이해 도내 곳곳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도내 곳곳은 나들이객으로 붐볐는데요.
오후부턴 본격적인 귀경행렬로 교통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쩌렁쩌렁 울리는 흥겨운 꽹과리와 장구 소리.
기수의 움직임에 맞춰 푸른용이 그려진 거대한 깃발이 이리 저리 휘둘립니다.
기접놀이를 구경하는 관객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추운 날씨에도 도내 관광지들은 하루종일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설빔을 곱게 차려입은 3살짜리 아이가 할머니와 엄마, 아빠 응원에 연신 투호를 던져 봅니다.
좀처럼 들어가지 않아도 가족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만세!"
한 편엔선 외할머니 댁인 전주에서 설을 보낸뒤 한옥마을을 찾은 3대가 함께 윷놀이도 즐깁니다.
이순신 장군도 점쳤다는 신년 윷점을 보기 위해 어린 딸과 아빠는 있는 힘껏 윷을 던집니다.
[장태연 / 경기도 성남]
"개, 걸, 개였나? '어려운 상황에도 기회를 만나 잘 풀릴 징조이다.' 잘 풀리자, 파이팅!"
가족들과 연인들은 제기차기와 투호,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며 짧은 연휴를 만끽했습니다.
[박혜진 기자]
"이처럼 민속놀이와 공연 등 도내 14개 시·군 곳곳에서는 다양한 설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오후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면서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시작됐습니다.
내일까지 차량 63만여 대가 도내 고속도로를 가득 메울 것으로 도로공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용희 / 경기도 성남]
"한 10시쯤이면 대략 계산적으로 한 3~4시쯤이면 도착하겠다 싶어서 밥은 일단 나중에 도착해서 먹어도 되니까 (빨리 출발했어요.)"
지역별 귀경 소요시간은 전주에서 서울, 군산에서 서울까지 모두 4시간 40분으로 예상됩니다.
수도권 방향 정체는 오후부터 해소되는 구간이 늘면서 예상보다 귀경길 교통 혼잡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연휴 마지막날인 내일(12일)은 낮 기온이 4도 안팎으로 올라 포근한 날씨 속에 연휴는 마무리 되겠습니다.
MBC뉴스 박혜진입니다.
영상취재:진성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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