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주 설 민심 들어보니

김대욱 2024. 2. 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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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은 설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있습니다.

여야 텃밭으로 불리는 영호남의 민심은 어디를 향해 있을까요

대구와 광주를 찾아 설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영호남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와 광주는 4년 전 총선에서 특유의 정치 성향을 그대로 드러냈었는데요.

정권이 바뀌었고 제 3지대 신당도 등장한 가운데 이번 총선의 민심은 어떨지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대구와 광주 민심 모두 정치권의 주요 이슈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김철희 / 광주 북구]
"개혁신당이 이준석이고 그런데 국회의원 선거나 대통령 선거하고 완전히 틀려요."

[이영찬 / 경북 경산시]
"대통령의 부인에 관계되는 거라든지, 민주당 같은 경우는 당대표의 여러가지 문제점 해명할건 해명해야하고 사과할건 사과해야한다고."

광주에선 이낙연 전 총리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의 개혁신당 추진이 화제입니다.

[정석원 / 전남 담양군]
"이낙연 전 총리님은 예전에 광주전남 지역민들이 굉장히 많은 사랑을 드렸던 분입니다."

[김철희 / 광주 북구]
"이낙연 씨도 단물만 다 빨아먹고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는 아주 나쁜"

대구에선 개혁신당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장봉석 / 대구 서구]
"이준석 당대표도 개혁신당, 이낙연 그 분도 미래당을 만들었었는데, 조금 시끄러운게 안 일어나겠나"

[이승훈 / 대구 중구]
"지지율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발걸음을 하신다면"

다만, 보수. 진보로 나뉜 정치 성향은 양당 대표에 대한 의구심으로 표출되기도 했습니다.

[송정용 / 광주 동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을 추진한다고 공약을 하셨는데 말로만이 아니고 진심으로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장봉석 / 대구 서구]
"대장동 사건 등 여러가지 잘못된 것도 있고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좋지 못한 평가가 많은 걸로 "

설 연휴 민심이 오는 4월 10일 총선 결과에도 직결될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래
영상편집 : 이혜진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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