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라파 공습으로 44명 사망…유엔 기구 지하서 땅굴 발견
[앵커]
이스라엘군이 피란민이 몰려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를 폭격해 최소 44명이 숨졌습니다.
하마스 연루 의혹이 불거진 유엔 구호기구 지하에선 땅굴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오수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를 연일 폭격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10일 폭격으로 최소 44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미성년자가 13명이 있고, 현지 경찰관 5명도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집트 국경과 맞닿은 라파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교전 이후 100만 명이 넘는 피란민이 몰려들면서 현재 가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밀집해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대부분을 소탕했지만 아직 마지막 요새가 라파에 남아 있다며 지상전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또 가자 북부에 있는 유엔 산하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본부의 지하에선 땅굴을 발견했다며 외국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 땅굴이 지하 18미터에 위치해 길이는 700미터 가량이며 이를 탐색한 결과 금고과 컴퓨터 서버가 가득한 방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방들의 전기가 유엔 기구 본부와 연결돼 있다며 하마스 정보부대가 위치해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엔 기구는 전쟁이 발발한 뒤엔 본부 건물을 비웠다며 자신들과 무관한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기구는 지난해 10월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공격할 때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유엔이 9명을 해고하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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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호 기자 (oas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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