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강했다” 스롱 피아비, 임정숙에 0:2→4:2 역전승 LPBA 최다우승(7승)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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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롱피아비는 강했다.
스롱 피아비가 임정숙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7번째 LPBA 정상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는 11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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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 이후 7개월만에 정상…시즌 2관왕
‘라이벌’ 김가영(6승) 제치고 LPBA 최다우승
임정숙, 5번째 웰뱅배 타이틀 무산
공동3위 김보미 김경자
스롱 피아비가 임정숙에게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7번째 LPBA 정상에 올랐다.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는 11일 낮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3/24시즌 8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임정숙(크라운해태라온)에게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가다 4:2(9:11, 3:11, 11:8, 11:10, 11:4, 11:6)로 뒤집었다.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반면, 그간 ‘웰컴저축은행배’에서만 4회나 우승을 차지했던 임정숙은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공동3위는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와 김경자가 차지했고, 특히 이번 대회에서 대단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김경자는 지난 16강전 애버리지(1.833)로 웰뱅톱랭킹상(최고 에버리지)도 받았다.
이날 결승전은 무려 3시간 반, 80이닝까지 이어지는 장기전으로 치러졌다.
초반은 완전히 임정숙이 주도했다. 임정숙은 1세트 7이닝까지 1:6으로 끌려가다 11:9(19이닝)로 뒤집었다. 2세트에선 중반부터 격차를 벌리며 11:3(14이닝)으로 완승, 세트스코어 2:0으로 치고나갔다.
반면 스롱 피아비는 초반 두 세트에 잦은 공격미스를 범하며 0.352 애버리지로 부진했다.
4세트에서 스롱은 8이닝 째 터진 하이런8점으로 단숨에 8:2를 만들었고, 11이닝째에는 세트포인트(10:5)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임정숙이 또 무섭게 추격했다. 10:8에 이어 14이닝째에는 기어이 동점(10:10)을 만들었다. 그 다음 배치가 난구였다. 임정숙은 디펜스보다는 과감한 원뱅크 걸어치기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스롱피아비가 나머지 1점을 추가, 세트를 가져갔다. 세트스코어 3:1이 될 상황이 2:2가 됐다. 이날 승부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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