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김민재 포함 뮌헨 수비진 ‘빌트’ 최하 평점...유효 슈팅 ‘0회’ 케인은 사실상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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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김민재를 포함한 대부분의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이 ‘빌트’의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뮌헨은 11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과 레버쿠젠의 승점 차는 5점으로 벌어졌다.

사실상 ‘우승 결정전’이라고 봐도 무방했던 경기. 팽팽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레버쿠젠이 뮌헨을 압도했다. 전반 18분, 안드리히의 크로스를 스타니시치가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흐름을 레버쿠젠 쪽이었다. 비록 추가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으나 슈팅 숫자는 9-3, 유효슈팅 숫자는 5-1까지 벌어졌다. 그렇게 전반은 0-1 레버쿠젠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초반, 레버쿠젠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5분, 텔라의 패스를 받은 그리말도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후 뮌헨은 뮐러, 텔, 추포 모팅 등을 투입하며 승부를 뒤집으려 했으나 실패했고 후반 추가시간, 프림퐁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완승을 거뒀다.

우승 경쟁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했어야 할 경기. 레버쿠젠을 상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한 뮌헨 선수들은 혹평을 피하지 못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 마테우스는 “뮌헨에는 안전함이 없다. 투헬 감독이 이번 경기에서 내린 결정은 그의 신념에 기초한 것이었으나 효과가 전혀 없었다. 라인업부터 잘못됐다. 반면 레버쿠젠은 지난 몇 주간 그들만의 리그에서 축구를 해왔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그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자문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독일 ‘빌트’의 평점은 더욱 충격적이었다. 1~5점까지, 숫자가 낮은 순으로 높은 평가를 내리는 ‘빌트’는 김민재, 다이어, 우파메카노,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마즈라위, 무시알라, 사네에게 최하 평점인 5점을 매겼고, 케인과 사샤보이, 투헬 감독에게는 사실상 ‘0점’인 6점을 매겼다. 골키퍼 노이어는 팀 내 가장 높은 평점인 4점을 받았다.

반면 레버쿠젠은 선발 명단 중 무려 8명이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받았다. 이어 2명이 2점,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은 흐라데키 골키퍼에게 매겨진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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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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