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3개월 만에 선두 탈환…한국전력에 3-0 완승(종합)

안영준 기자 2024. 2. 1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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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3개월 만에 V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1세트 24-15에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의 퀵오픈, 2세트를24-19에서 상대의 범실로 각각 여유롭게 두 세트를 모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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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은 도로공사 3-1로 제압
대한항공(KOVO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3개월 만에 V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19 25-17)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대한항공은 팀의 새로운 에이스로 자리잡은 임동혁이 22점으로 완승을 견인했고 정지석과 김민재도 각각 8점씩 뽑으며 활약했다.

대한항공은 17승11패(승점 53)를 기록, 우리카드(승점 52)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11월29일 선두를 내준 뒤 약 3개월 만이다. 3연패의 한국전력은 14승14패(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이날 대한항공은 정지석, 김규민, 한선수가 나란히 블로킹 3개씩 기록하며 높이에서 한국전력을 압도, 경기를 쉽게 풀었다.

1세트 24-15에서 무라드 칸(등록명 무라드)의 퀵오픈, 2세트를24-19에서 상대의 범실로 각각 여유롭게 두 세트를 모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큰 위기 없이 승리를 따냈다.

임동혁의 오픈, 김규민의 블로킹 성공 등으로 크게 달아난 대한항공은 24-17의 게임 포인트에서 정지석의 백어택으로 마무리, 52점만을 내주고 1시간1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임동혁(KOVO제공)

같은 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홈팀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23 25-23 20-25 25-21)로 잡았다.

승점 3점을 추가한 14승14패(승점 44)의 4위 정관장은 3위 GS칼텍스(승점 45)를 승점 1점 차이로 추격했다.

V리그는 3~4위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PO가 열려 봄 배구에 나설 팀이 하나 더 추가된다. 정관장과 GS칼텍스가 지금처럼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갈 경우 준PO 성사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이날 정관장은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가 23점,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22점으로 두 외국인이 제 몫을 다했다.

정관장은 1·2세트 모두 24-23 근소한 리드로 맞이한 세트 포인트에서 지아가 각각 시간차와 퀵오픈으로 승부를 결정했다.

3세트를 내줘 추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서 24-21의 리드에서 이소영이 퀵오픈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정관장(KOVO제공)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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