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알다옌] ‘한국 꺾으면 우승’ 공식 깨졌다…요르단, 사상 첫 ‘아시아 정상’ 도전 실패로 끝나

강동훈 2024. 2. 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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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이 마침내 깨졌다.

앞서 준결승에서 한국을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요르단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에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요르단이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자연스레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이 성립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요르단이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무너지면서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은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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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알다옌(카타르)] 강동훈 기자 =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이 마침내 깨졌다. 앞서 준결승에서 한국을 완파하고 결승에 오른 요르단이 사상 첫 아시아 정상에 도전했지만,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에 무릎을 꿇으면서 준우승에 그쳤다.

요르단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요르단은 사상 첫 아시아 정상을 향한 도전이 실패로 끝이 났다. 이에 선수들과 팬들은 하나같이 아쉬움을 삼켰고, 또 슬픔에 잠겼다.

요르단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E조에서 3위(1승1무1패·승점 4)로 어렵사리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그러나 토너먼트에서 저력을 발휘하더니 16강과 8강에서 각각 이라크와 타지키스탄을 제압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어 요르단은 4강에선 한국을 만나 완승을 거두며 ‘대이변’을 연출했다. 당시 ‘에이스’ 무사 알타마리(몽펠리에)의 맹활약을 앞세워 요르단은 한국을 쉽게 제압했다. 실제 기록을 살펴보면 요르단과 한국의 슈팅(유효슈팅) 숫자는 17(7)대 8(0)로 크게 차이가 났다.

요르단이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오른 가운데 자연스레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이 성립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앞서 한국을 이기고 결승에 오르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그림이 계속 연출됐던 탓이다.

실제 2007년과 2011년 이라크와 일본은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은 후 각각 사우디와 호주를 격파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5년에 호주는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한국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엔 카타르가 8강에서 한국을 무너뜨리고 사상 첫 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요르단이 결승전에서 카타르에 무너지면서 ‘한국을 꺾으면 우승한다’는 공식은 깨졌다. 아크람 아피프(알사드)에게 페널티킥(PK) 선제 실점을 내준 요르단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흘리)의 동점골로 따라잡았지만, 이내 아피프에게 PK 연속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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