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니치와 연습경기에서 4-10 완패…그래도 소득은 있다?

최민우 기자 2024. 2. 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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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1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경기를 마친 후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다. 매일 훈련만 하다 보니 아직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앞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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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권후 ⓒ삼성 라이온즈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를 마쳤다.

삼성은 11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경기에서 4-10으로 패했다. 비록 경기에서는 졌지만, 박권후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삼성 마운드에 빛을 밝혔다. 완패를 당했지만, 박권후의 호투는 큰 소득으로 남았다.

경기를 마친 후 박진만 감독은 “스프링캠프 첫 연습경기였다. 매일 훈련만 하다 보니 아직 실전 감각이 떨어진 상태다. 앞으로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고, 부족한 점을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총평을 남겼다.

▲박권후 ⓒ삼성 라이온즈

박권후는 호투를 펼쳤다. 전주고 출신인 박권후는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2년차 투수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 만난 박권후는 “중간 투수로 누구보다 가장 잘 던지고 싶다. 팀이 필요할 때마다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진 바 있다.

연습경기에서도 중간계투로 투입된 박권후. 2-8로 크게 뒤진 4회 마운드를 넘겨받았다. 박권후는 첫 타자를 1루 땅볼 처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속 타자에게는 볼넷을 내줬지만, 추가로 주자를 내보내지 않았다. 박권후는 다음 타자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박권후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선두 타자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박권후는 연속해서 좌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친 박권후는 6회 김서준에게 공을 넘겼다.

▲박권후 ⓒ삼성 라이온즈

박권후는 “스프링캠프 첫 실전이었지만, 매일 하는 야구라 크게 의식하지 않고 투구했다. 오늘 투구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이 좋지 못했다. 첫 타자부터 볼넷을 내주었고 투구 밸런스도 좋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과정과 결과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날 타석에서는 김지찬이 돋보였다. 1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한 김지찬은 2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멀티히트로 맹활약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김지찬은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지찬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은 “타격 코치님이 경기전 초구부터 공격적인 스윙을 하라고 주문했다. 첫 타석에서 공격적으로 스윙했지만, 두 번째와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의 스피드와 제구가 흔들려서 공을 많이 봤다. 상대 투수가 흔들리는 상황이라 최선의 선택을 한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경기 흐름을 읽고 야구를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고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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