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임종 지키게 도와주세요"…설날에 시민 에스코트한 경찰

김민정 2024. 2. 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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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독한 부친을 만나러 가던 30대가 설 연휴 차량 정체로 절박한 상황에 처했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부친의 임종이 머지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모친과 함께 급히 부친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정체로 임종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A씨는 "설 연휴에 차량 정체로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할 뻔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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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위독한 부친을 만나러 가던 30대가 설 연휴 차량 정체로 절박한 상황에 처했지만 경찰의 도움으로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설날인 10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군청 앞에서 차를 몰고 가던 30대 남성 A씨는 112에 전화를 걸었다.

A씨는 부친의 임종이 머지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모친과 함께 급히 부친이 입원한 병원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차량 정체로 임종을 지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경찰은 근처를 순찰 중이던 교통순찰차로 A씨의 차량을 에스코트해 10분 만에 병원에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A씨는 다행히 중환자실에서 부친의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

A씨는 “설 연휴에 차량 정체로 아버지 임종을 지키지 못할 뻔했는데 경찰의 도움으로 임종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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