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에서 세뱃돈 이벤트 합니다”…이 문자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2. 1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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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스미싱 문자가 확산해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스미싱 문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10개 협회·중앙회에 이를 전파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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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금융감독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진행한다는 스미싱 문자가 확산해 금융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1일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세뱃돈 지급 이벤트는 케이뱅크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현금을 지급하거나, CU머니 가입 후 지인에게 돈을 송금한 뒤 지인이 돈을 받으면 추가 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스미싱 문자에 표기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앱을 설치하는 스미싱 문자다.

금감원은 지난 7월 구축한 ‘민관합동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사 영업점으로부터 신종 사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 등 10개 협회·중앙회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이를 전파한다. 이후 협회·중앙회는 금융사 영업점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해 피싱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전달한다.

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스미싱 문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10개 협회·중앙회에 이를 전파한 상태다.

현재까지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싱 문자 속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은 현재 차단돼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케이뱅크는 앱 내 공지사항·푸시(Push) 알림 등을 통해 스미싱 문자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금융사 이벤트를 사칭한 이벤트가 있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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