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총선 출마하나···내일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윤기은 기자 2024. 2.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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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4.02.08 한수빈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찾은 뒤 총선 관련 입장 발표를 할 예정이다.

11일 조 전 장관 측은 “조 전 장관은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오는 12일 오후 5시쯤 경남 양산시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에는 김해시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

이튿날 조 전 장관은 고향 부산에 있는 선산에 들렀다 오후에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 발표를 할 계획이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의 혐의로 징역 2년을 받은 항소심 선고 이후 취재진에게 “많이 부족하고 여러 흠이 있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걸어가겠다”며 “검찰 개혁을 추진하다가 무수히 찔리고 베였지만 그만두지 않고 검찰 독재의 횡포를 막는 일에 나설 것”이라며 정치 참여를 예고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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