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美 대선 앞두고 '정치적 이미지 생성 제한' 검토

미국의 인공지능 기업들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자사 AI로 정치적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지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I 이미지 생성 기업 미드저니는 오는 대선까지 이용자가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게 막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AI 이미지 생성 기업 인플렉션 AI도 자사 챗봇 '파이'가 특정 정치 후보를 지지하는 발언을 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다고 예고했습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와 구글에 이어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도 지난주 자사 AI로 생성된 이미지에 라벨을 부착해 특정 이미지 출처를 구별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AI 기업들의 이 같은 조치는 대선을 앞두고 AI가 생성한 조작 이미지와 영상이 늘어나며 이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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