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3만 원에 "이거 갖다 뭐함?" 이모 열받게 한 초등생 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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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조카에게 세뱃돈과 손 편지를 줬다가 액수가 적다는 비아냥을 듣고 기분이 상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어 "세배한다고 해서 조카 셋이 나란히 세배했다"며 "저희 부모님은 세뱃돈 준비 못하셨다고 갈 때 용돈 준다고 하셨고 저는 혹시 몰라서 예쁜 봉투에 돈 넣어서 작은 손 편지까지 준비했다. 세배 안 하면 딱히 줄 생각은 없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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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조카에게 세뱃돈과 손 편지를 줬다가 액수가 적다는 비아냥을 듣고 기분이 상했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공개됐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따르면 지난 9일 '조카 세뱃돈 때문에 완전 열받았어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는 "큰 언니는 5살 된 아들이 있고 작은 언니네는 큰딸이 5학년 작은딸이 3학년이다"라며 "어머니 생신과 설날을 맞아 겸사겸사 (가족들이) 모였다"고 밝혔다.
이어 "세배한다고 해서 조카 셋이 나란히 세배했다"며 "저희 부모님은 세뱃돈 준비 못하셨다고 갈 때 용돈 준다고 하셨고 저는 혹시 몰라서 예쁜 봉투에 돈 넣어서 작은 손 편지까지 준비했다. 세배 안 하면 딱히 줄 생각은 없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저 나이 때 얼마가 필요하고 얼마를 줘야 할지 잘 몰랐다"며 "큰딸 3만 원, 작은딸 2만 원, 5살짜리 1만 원 줬다"고 부연했다.
A 씨는 "근데 작은 언니네 큰딸이 봉투 열어보고 '와씨 이거 갖다 뭐함?' 진짜 딱 이렇게 말했다"며 "그리고 자기 동생 것 열어보더니 '넌 얼마냐'라고 하고, 5살짜리 보고 '쟤는 물건 사는 것도 모르는데 왜 1만 원이나 줘요?'라고 궁시렁거렸다"고 했다.
그는 "'이모한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지 않았냐. 태도가 그게 뭐냐'라고 하니까 입 내밀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더라"라며 "아빠가 조카보고 '이모한테 태도가 그게 뭐냐'고 혼을 냈다. 형부도 멋쩍었는지 애 데리고 방에 들어가서 혼내는데 소리내면서 울고불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A 씨는 "그 엄마에 그 딸이라고 딱 한 사람 (작은)언니만 '아직 애인데 뭘 그렇게까지 해'라고 했다"며 "열 받아서 쟤네 둘 다 세뱃돈 회수했다. 엄마 생신인데 죄송하다"라고 토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고마운 줄 모르면 줄 필요 없다", "어떻게 저런 마음을 갖냐. 돈 회수 잘하셨고 다음부터 주지 마라", "우리 딸이었으면 등짝 한 대 갈겼다. 언니도 개념이 없다", "애들도 잘못이지만, 잘 훈계하면 되지 않냐", "요즘 초등학생도 오만 원은 금방 쓴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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