윷 던지고 소고기 굽고···K리거 린가드 '첫 설날' 제대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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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한국의 명절 설날을 동료들과 제대로 즐겼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뛴 린가드는 이달 초 서울과 입단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5일 입국해 8일 계약 발표 후 서울의 정식 식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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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제시 린가드(31)가 입단 이후 처음으로 맞이한 한국의 명절 설날을 동료들과 제대로 즐겼다.
서울 선수단의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 중인 린가드는 10∼11일에 걸쳐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영상으로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을 전했다.
린가드는 선수단이 둘러서서 윷놀이하거나, 동료 백상훈이 제기를 차는 모습 등을 영상에 담았다. 동료의 윷이 '백도'가 나오자 박장대소하기도 했다. 윷놀이를 영문 알파벳으로 'Yut nori'라고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기도 했다.
이 밖에 조영욱, 김진야 등 동료들과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도 담겼다. 린가드는 '쇠고기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그는 체육관이나 그라운드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올려 몸을 만들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이자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뛴 린가드는 이달 초 서울과 입단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5일 입국해 8일 계약 발표 후 서울의 정식 식구가 됐다.
8일 오후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선수로 외부에 첫선을 보였고, 9일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해 팀 적응을 시작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열과 성의를 보여줘서 사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서고 싶다. 트로피를 얻고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2022-2023시즌을 마치고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계약이 끝난 이후 한동안 소속팀 없이 지낸 바 있다. 린가드는 잉글랜드 외에 첫 해외 리그 생활을 할 무대로 K리그를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다음 달 2024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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