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김민재가 왜 선발? 더 리흐트 있잖아!”…투헬 향해 쏟아지는 질타

김민철 2024. 2. 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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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의 화살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레버쿠젠전 직후 방송을 통해 "투헬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레버쿠젠전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벤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라며 투헬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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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비판의 화살이 토마스 투헬 감독을 향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의 1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뮌헨의 전설적인 선수 로타어 마테우스는 레버쿠젠전 직후 방송을 통해 “투헬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레버쿠젠전에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벤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 막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라며 투헬 감독의 선택을 비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치러진 레버쿠젠과의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투헬 감독은 3-4-2-1 전형을 깜짝 가동했다. 최전방에서는 해리 케인이 배치됐다. 그 뒤를 무시알라와 르로이 사네가 지켰다. 중원에는 샤샤 보이, 고레츠카, 파블로비치, 마즈라우이가 기용됐다. 스리백은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가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다소 의외의 선택이었다. 투헬 감독은 올시즌 리그에서 스리백을 가동한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꾸준히 4-2-3-1 전형을 고집했던 탓에 기대 보다는 우려가 많았다.

김민재의 선발 출전에도 물음표가 붙었다. 김민재는 이제 막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상황. 4강전을 결장하기는 했지만 누적된 피로와 비행 시간을 감안한다면 무리한 선발 기용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우려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으로 이어졌다. 뮌헨은 올시즌 리그 우승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90분 동안 슈팅이 9개에 그쳤다. 이 중 유효 슈팅은 1개에 불과했다.

투헬 감독은 비판을 피해갈 수 없었다. 마테우스는 “뮌헨과 레버쿠젠의 클래스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뮌헨은 레버쿠젠의 빠른 속도에 대처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전에서 뭔가 시도하려고 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도 이런 시스템 변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어떤 효과도 없었기 때문이다”라며 투헬 감독의 입지가 좁아질 수 있음을 암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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