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지갑 닫았다…온라인쇼핑도 증가세 둔화

박은경 2024. 2. 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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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장기화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

소매 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에 이어 온라인쇼핑도 둔화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8%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지만 회복세가 강하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 조짐, 반등세가 미약한 국내 증시 흐름 등은 소비 경기 반등을 제약할 여지가 있다"며 "내수 경기 부진은 국내 경기 회복 흐름에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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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부진, 국내 경기 회복 흐름에 장애요인"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고금리 장기화에 소비 심리가 얼어붙었다. 소매 판매와 서비스업 생산에 이어 온라인쇼핑도 둔화했다.

11일 통계청의 나우캐스트 지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온라인 지출결제액 변화율(4주 이동평균)은 48.1%로 전주 대비 5.4%포인트(p) 증가에 그쳤다.

소비자들이 서울의 한 대명마트에서 계산하기 위해 몰려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그러나 최근 추이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 62.8%를 정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올해 1월 19일 기준 변화율은 42.7%로 작년 10월 20일 36.6%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온라인 지출결제액 변화율은 가계 소비 동향을 알 수 있는 속보성 지표로 신한카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작년 1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도 전년 같은 달보다 7.7% 늘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8% 줄었고, 서비스업 생산은 0.3% 늘었지만 회복세가 강하다고 평가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용시장 둔화 조짐, 반등세가 미약한 국내 증시 흐름 등은 소비 경기 반등을 제약할 여지가 있다"며 "내수 경기 부진은 국내 경기 회복 흐름에 장애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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