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비 안 낸 나토국, 러시아 마음대로 하도록 격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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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토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한 동맹국 원수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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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에 대한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길 수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는 나토 회원국이 국방비를 제대로 지불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보호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1일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열린 유세에서 나토 동맹국의 국방비 지출 문제를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토 회의에서 한 동맹국 원수와 나눈 대화를 소개했다. 한 대통령이 ‘만약 우리가 돈을 내지 않고 러시아의 공격을 받으면 당신은 우리를 보호해 주겠느냐’고 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니다. 난 당신네를 보호하지 않을 것이다. 실제로 나는 그들(러시아)이 원하는 것을 내키는 대로 모조리 하라고 격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 보여준 미국 우선주의의 대외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된다. 나토는 회원국 중 한 나라가 공격 받으면 이를 회원국 전체에 대한 침공으로 간주해 대응하는 집단 안보체제다. 나토 동맹국은 2014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2%를 국방비로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30개 회원국 중 20개국이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를 채무로 간주하며 2% 기준에 미달하는 국가에 대한 압박을 가해왔다.
백악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즉각 비판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사람을 죽이려 드는 정권이 우리의 가장 가까운 동맹국을 침략하도록 장려하는 것은 끔찍하고 정신 나간 일”이라며 “이는 미국의 안보, 세계 안정, 미국의 국내 경제를 위험에 빠뜨리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서도 대외 원조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출 형태가 아닌 이상 어떤 나라에도 대외 원조 자금을 제공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런 발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정적 의무를 다하지 않은 나토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드러내는 것이다. 현지 언론은 이를 그동안의 발언 중 가장 극단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조선일보와 미디어DX가 공동 개발한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아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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