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코인사기와 관계없다, 카톡·사진 허위”

이선명 기자 2024. 2. 1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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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 경향신문 자료사진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코인 연루설과 선을 그었다.

이천수는 11일 자신의 카페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2021년 8월에 발행됐던 이천수 축구화 NFT에 관련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2021년 4월 당시에 지인으로부터 축구선수 출신이라는 후배를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이후에 몇 차례 미팅을 통해 GDG(골든골)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들었고 이 회사의 사업 방향은 축구 유소년 대회 개최 등을 NFT와 결합해 진행하는 사업이라 설명을 들었다”며 “미팅 과정에서 GDG에서 이천수 축구화를 NFT 상품으로 발행하자는 제안을 받았고 경매를 하거나 사고 파는 것이 아닌 이벤트성으로, 추첨을 통해 지급되는 것이라고 해 그 이벤트에 한해서만 초상권을 쓸 수 있게 해주었으며 실제로 추첨을 통해 지급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9월경에 GDG 회사의 홈페이지와 인스타에 저와 GDG 회사가 엽업을 맺은 것으로 홍보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협의 되지 않은 내용을 무단으로 사용한 GDG 회사에 저와 관련된 모든 내용들을 다 내려달라고 항의했었고 GDG 쪽에서는 이 문제를 받아들이고서 모든 게시물을 다 내린 후 이후로 그 회사와 그 어떤 비지니스 협업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천수는 “최근 얘기가 나오고 있는 GDG와 관련해 위 내용 외에는 저와 어떠한 관계도 없음을 명백히 말씀드리며 GDG에서 발행하는 코인에 관해서 그 어떠한 관련도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이천수는 “첫 만남 자리에서 저도 모르게 사진이 찍혔고 단톡방에 돌아다니는 ‘이천수가 힘써주겠다’라는 식의 내용은 제가 말한 적도 없고 그런 단톡방이 운영되는 것 또한 나중에 제보로 알게 됐다”고 했다.

이뿐 아니라 “노래를 부르고 있는 사진의 장소는 단순히 파티룸에서 있었던 지인의 생일파티 자리이고 해당 자리는 소규모로 외부인 없이 지인들만 참석한 자리로 인터넷에서 확산되고 있는 루머와 무관하니 억측은 자제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천수가 한 코인 업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과 함께 이천수와 관계자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와 이천수가 여러 이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확신됐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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