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뱃돈 받으세요" 문자 왔다고…무심코 링크 눌렀다간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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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금융사 이벤트를 사칭한 이벤트가 있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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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신속대응체계 가동
케이뱅크와 편의점 CU의 '세뱃돈 지급 이벤트'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유포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금융당국은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케이뱅크·CU 스미싱 문자에 대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세뱃돈 지급 이벤트는 케이뱅크 이벤트 링크를 공유하면 현금을 지급한다. 또는 CU머니 가입 후 지인에게 돈을 송금한 뒤 지인이 돈을 받으면 추가 머니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기범들은 관련 이벤트를 하는 것처럼 가장해 스미싱 문자를 보내고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했다.
문자가 확산하자 금감원은 지난 7월 구축한 '민관합동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사 영업점으로부터 신종 사기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면 금융당국이 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농협·수협·신협중앙회 등 10개 협회·중앙회와 실시간 소통 채널을 마련해 이를 전파한다.
이후 협회·중앙회는 금융사 영업점까지 해당 내용을 공유해 피싱 사례와 대응 방안을 전달한다. 금감원은 케이뱅크로부터 스미싱 문자 관련 정보를 보고 받고 10개 협회·중앙회에 이를 전파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현재까지 세뱃돈 이벤트 스미싱 문자로 인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다. 앱 내 공지사항·푸시 알림 등을 통해 스미싱 문자 관련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CU도 홈페이지 팝업 안내창을 통해 주의사항을 공지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스미싱 문자 속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URL은 현재 차단돼 접속할 수 없다. 금감원 관계자는 "설 명절을 맞아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금융사 이벤트를 사칭한 이벤트가 있어 신속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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