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살해' 30대 남성 구속‥범행 이유 질문엔 '묵묵부답'

설날 새벽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은 오늘 이 남성에 대한 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범행이 중대하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오후 4시쯤 마스크를 쓴 채 법원에 출석한 남성은 '어머니를 왜 살해했는지', '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 새벽 1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로 50대 어머니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지인과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온 뒤 범행을 저질렀으며, 현장에서 잠들어있다가 체포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범행 동기에 대해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하고 있다"며 주변인 조사 등 추가 수사 후 남성을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570371_36438.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