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원단' 전 LPL 선수, 승부조작 혐의로 출전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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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스포츠의 암적인 존재, 중국의 손길이 이번에는 '오세아니아(LCO)'까지 뻗쳤다.
LCO는 "우리는 다이어 울브즈(Dire Wolves)의 천쉬안(chenxuan) 과 관련된 경쟁 무결성 위반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충분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조사를 계속하는 동안 LCO의 경쟁적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chenxuan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식 및 제3자 토너먼트를 포함한 모든 Riot Games e스포츠에서 잠정적으로 정지됩니다"라며 천쉬안의 리그 무기한 출전정지 소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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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프로 스포츠의 암적인 존재, 중국의 손길이 이번에는 '오세아니아(LCO)'까지 뻗쳤다.
LCO는 지난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승부 조작 의심' 행위자에 대한 조치를 발표했다. 조사가 끝날 때 까지 영구정지 처분이다.
LCO는 "우리는 다이어 울브즈(Dire Wolves)의 천쉬안(chenxuan) 과 관련된 경쟁 무결성 위반이 의심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충분한 정보를 발견했습니다. 조사를 계속하는 동안 LCO의 경쟁적 무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chenxuan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공식 및 제3자 토너먼트를 포함한 모든 Riot Games e스포츠에서 잠정적으로 정지됩니다"라며 천쉬안의 리그 무기한 출전정지 소식을 밝혔다.
천쉬안은 오세아니아에서 데뷔, LPL에서 활약하다 다시 오세아니아로 복귀한 2군급 선수다. LPL에서는 OMG 1군(임시/후보선수)-LNG 2군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1군에서는 지난 2019 스프링에서 1승 3패를 기록한 바 있다.
특이하게도 그는 지난 2021년 1월 이후 프로 활동 경력이 없었으나, 2024년 불현듯 현업으로 복귀해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입단 1개월만에 이와 같은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이다.
일례로는 지난 1월 22일 ION 글로벌 이스포츠와의 2세트를 들 수 있다.
카르마를 선택한 천쉬위안. 고무(E)를 사용해서 도망갈 수 있는 상황임에도 갑작스럽게 적들 앞으로 향하다 사망했다. 상대의 다이브나 로밍 등 그를 압박하는 그 무엇도 없었던 관계로 이는 '퍼스트 블러드'에 걸린 베팅을 위해 고의로 사망했다는 추정을 받고 있다.
국내 서버에서는 아니지만, 전적도 화려하다. 이미 해외 지역 내 상위권 유저들에게는 어뷰징 유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일부 팬들은 "솔로큐에서 이미 10만원단(어뷰저)으로 알려져 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그의 SNS에도 덧글을 통해 그가 어뷰징한 영상(누누 편)을 게시한, 전문용어로 '박제'한 사람이 있을 정도다.
다만 리그 측의 공표에서 '경쟁 무결성 위반에 대한 의심 사실을 나타내는 충분한 정보를 발견했다'는 표현이 있는 바, 직전 울트라리가 사태(혐의 없음 종결)와는 다른 결과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초에는 유럽 하부리그의 울트라리가(폴란드-우크라이나 등)에서 중국인 선수 두 명이 속한 '아이언 울브즈'에서 승부조작 혐의가 있었으나, 증거불충분으로 종결됐다. 당시 궁극기를 고의로 쓰지 않는 등의 행위가 있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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