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다시 일상으로"...서울역 귀경객 '북적'

임예진 2024. 2.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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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이면 어느덧 설 연휴 마지막 날입니다.

가족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 나누고 이제 일상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먼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임 기자 뒤로 짐을 한 아름 든 사람들 모습이 여럿 보이는데,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제가 오늘 아침부터 이곳 서울역에 나와 있었는데요,

시간이 흐를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역사 안을 가득 메워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요.

매표소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연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울로 돌아온 시민들 얼굴엔 아쉬움이 묻어났습니다.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용찬 / 서울 중계동 : (평소) 연휴 기간에 비해 좀 짧았는데 그래도 운 좋게 표를 구해서 다소 빠듯한 일정이지만 2박 3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정원덕·김영란 / 경북 경주 외동읍 : 큰딸이 수원에 있는데 같이 모여서 어제 하루 보내고 오늘 내려가는 길이에요 너무 오래 있으면 지겹고 한 2~3일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설 연휴를 맞아 특별 수송 기간에 들어간 코레일은 오늘 하루 열차 좌석 34만5천 석을 공급하는데요,

오늘 오후 3시 기준 서울로 향하는 기차 예매율은 95.2%입니다.

노선별로 보면 상행선 기준으로 강릉선 96.9%, 호남선 96.6%, 경부선 95.5% 순으로 좌석 경쟁이 치열합니다.

특히 전라선은 99.4%로 사실상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가족과 좀 더 시간을 보내고 늦게 귀경길에 오르는 분들은 열차 대신 버스나 비행기 등 다른 교통편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주말이 껴서 비교적 짧은 연휴지만, 모처럼 해외여행 떠나신 분들도 적지 않은데요.

내일은 해외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하루 동안 20만 2천여 명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거로 예상됩니다.

이번 연휴 중 인천공항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인 만큼 혼잡에 대비해 평소보다 여유 있게 움직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서울시는 오늘까지 귀경객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막차 시간을 연장합니다.

지하철은 내일 새벽 2시까지 종착역에 도착하도록 추가 운행하고,

시내버스는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 주요 기차역과 터미널 인근에서 막차가 다음날 새벽 2시에 통과할 수 있도록 배차 시간이 조정됩니다.

또, 공항철도는 오늘부터 이틀간 새벽 1시까지 운행이 연장되니까요,

막차 시간 잘 확인하시고 편안한 귀경길 되시기 바랍니다.

촬영기자; 홍덕태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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