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의 정' 품고 일상으로…고속도로 귀경 정체 절정
[앵커]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 설날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고속버스터미널은 귀경 인파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진기훈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이 오후 4시가 다 되어가는데요.
이곳 터미널은 이른 아침부터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귀경 인파로 온종일 북적이고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부터 각종 쇼핑백, 고향에서 챙겨 온 음식과 선물 꾸러미를 가득 든 시민들이 아쉬움을 뒤로하고 일상으로의 복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설 연휴가 주말이 껴서 그리 길진 않았지만, 시민들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따뜻한 시간도 보내고 친구들과도 추억을 쌓는 등 즐겁고 알찬 연휴를 보냈는데요.
귀경객들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임현석 / 서울시 관악구> "가족들 만나고 친구들 만나서 스키장 갔는데 그래도 짧았는데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그다음에 고모랑 고모부도 오셨는데 강아지도 같이 와서 오랜만에 따뜻한 명절이었던 것 같아요."
귀경 인파가 몰리면서 전국 고속도로에선 정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금소 기준으로, 이 시각 현재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50분이 걸리고 있고요.
대구에서 서울은 6시간 10분, 울산에서 서울은 6시간 40분,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7시간 10분이 소요되고 있습니다.
지방 방향의 경우 서울에서 부산은 4시간 40분, 서울에서 광주는 3시간 20분 등으로 상행선보다는 원활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방 방향 정체는 오늘 오후 7~8시쯤, 서울 방향은 내일 새벽 2~3시쯤 풀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고속버스의 경우 기존에 편성된 차량 외에 예비 차량도 투입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예매 현황 잘 확인하시면서 귀경길 교통편 잘 챙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편안한 귀경길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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