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닉붐, 정관장 6연패 몰아넣으며 5연승 ‘파죽지세’
정관장, 카터 33득점 활약 불구 막판 집중력 떨어져 또 패배
수원 KT 소닉붐이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파죽지세로 5연승을 달리며 선두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2위 KT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5라운드 원정 경기서 패리스 배스의 41득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쳐 로버트 카터(33점)가 분전한 안양 정관장에 90대77로 승리했다. 양팀 간 시즌 상대 전적서 4승1패로 확실한 우위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KT는 5연승을 달리며 27승13패로 한 경기를 더 치른 선두 원주 DB(31승10패)와의 격차를 3.5경기로 좁혔다. 반면, 정관장은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시즌 27패째(13승)를 기록해 여전히 8위에 머물렀다.
1쿼터 초반 KT가 기세를 올렸다. 정성우의 레이업슛을 시작으로 배스의 3점슛과 하윤기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득점으로 8대0으로 앞서갔다. KT가 12대4로 앞선 상황서 정관장은 최성원의 3점포와 카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12대11까지 추격했다.
역전 위기에 몰린 KT는 한희원의 3점포로 한숨을 돌린 뒤 배스와 한희원이 나란히 3점슛 1개를 포함 6득점, 5득점을 보태 카터가 분전한 정관장에 26대16점, 10점 차로 앞섰다.
한희원, 배스, 하윤기의 잇따른 야투 성공으로 2쿼터 초반에도 격차를 벌린 KT는 상대가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리며 자유투로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고, 6분10초께 배스의 3점슛이 꽂히며 49대27, 22점 차로 달아났다. 배스는 전반에만 22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KT는 전반을 57대39로 리드한 가운데 마쳤다.
하지만 정관장이 3쿼터 대반격을 펼치며 점수 차를 좁혔다. 배스가 연속 파울로 수비에 어려움을 겪는 사이 김경원의 골밑 연속 득점과 카터의 내외곽을 넘나드는 득점으로 야금야금 점수 차를 좁혀가 63대70으로 따라붙었다.
마지막 4쿼터 들어서도 정관장은 카터의 골밑 슛과 정효근의 3점포로 68대73으로 점수차를 줄였다. 위기에 몰린 KT는 상대의 집중력이 떨어진 사이 배스가 골밑 득점과 덩크슛 3점슛 성공으로 순식간에 80대68로 달아나 승기를 잡은 후, 정관장이 카터의 3점포로 마지막 불씨를 살리는 듯 했으나 정성우가 3점포 두 방을 꽂아 쐐기를 박았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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