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니·허일영 58점 합작' SK, 삼성 제압하고 3위 수성+'5연패→2연승'...'S더비'는 순위표와 상관 없었다! 팽팽했던 접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서울 삼성 썬더스와 'S더비'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SK는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정관장 프로농구' 삼성과 맞대결에서 80-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승리로 SK는 5연패 뒤 2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25승째를 챙기며 2위 수원 KT 소닉붐을 바짝 추격했다.
반면 삼성은 33패째를 떠안았다. 최근 5경기에서 3승을 거뒀던 삼성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SK는 자밀 워니가 30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이달 부상에서 복귀한 허일영이 28득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삼성은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이 2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이정현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묶였다.
1쿼터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SK가 최부경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고, 삼성은 차민석의 석점포로 대응했다. 쿼터 막판 12-12에서 허일영의 3점슛으로 SK가 리드를 잡았지만, 코번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삼성이 16-15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SK는 워니의 3점슛 두 방으로 12점차까지 역전에 성공했지만, 삼성이 무려 연속 12득점에 성공하며 35-35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승부의 추는 3쿼터에 기울었다. 워니의 3점슛 2개를 포함해 13득점을 몰아쳤다. SK가 26득점을 기록한 반면에 삼성은 3쿼터 14득점에 그치며 3쿼터 61-49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은 4쿼터에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쿼터 초반 SK가 먼저 치고 나갔고, 삼성은 코번이 힘을 내며 매섭게 추격했다. 어느덧 12점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6점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SK는 쿼터 막판 허일영이 5득점을 기록하며 2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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