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내,외곽 다 되네' 워니 활약 SK, 삼성에 접전 끝 승리... 연승 '재시동'
SK가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 SK가 1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자밀 워니, 허일영 활약을 앞세워 코피 코번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80-7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SK는 2연승과 함께 25승 15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33패(8승)째를 당했다.
1쿼터, 삼성 16-15 SK : 음력 첫 S-더비, 예상대로 시작은 ‘접전’
삼성은 홍경기, 이정현, 신동혁, 차민석, 코피 코번이 선발로 나섰고, SK는 최원혁, 오재현, 송창용, 최부경, 자밀 워니가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작은 수비였다. 2분 동안 단 2점만 나왔을 뿐이었다. 이후 양 팀은 게속 점수를 주고 받았고, 4분 20초가 지날 때 터진 신동혁 점퍼로 삼성이 9-6으로 앞섰다. 4분이 지나면서 다시 양 팀 공격운 주춤했다. 서로가 준비한 수비 전술을 좀처럼 해체하지 못했다. 속공 저지도 효과적이었다.
종료 3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워니 포스트 업에 더해진 오재현 속공으로 10-9로 앞섰다. 삼성 공격은 계속 멈춰있었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삼성이 작전타임을 가져갔고, 이원석과 코번 등 득점이 이어지며 16-15로 앞섰다. SK는 허일영 3점 등이 나왔지만, 순간적인 수비 미스로 인해 역전을 허용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었다. 삼성이 단 1점을 앞섰다.
2쿼터, 삼성 35-35 SK : 이어지는 수비전 양상
SK가 워니 3점에 더해진 양우섭 점퍼로 22-17로 앞섰다. 삼성이 이정현 돌파로 응수했다. SK가 바로 허일영 점퍼로 한 발짝 달아났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수비 변화를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삼성이 두 개의 실책을 범했고, SK가 허일영 3점과 점퍼로 29-19, 10점차로 달아났다. 이후 점수를 주고 받았다. SK는 워니의 연속 3점포가 터졌고, 삼성은 신동혁 3점 등으로 점수를 쌓아갔다. 5분이 지날 때 SK가 35-26, 9점을 앞서 있었다.
이후 적지 않은 선수 교체가 있었고, 삼성이 3점으로 아반 나바 3점과 이정현 자유투로 31-35, 투 포제션 게임을 만들었다. 삼성이 공수에서 높은 집중력을 바탕으로 35-35 동점을 만들었다. SK 공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균형이 맞춰졌다.
초반은 공격이 키워드가 된 접전이었다. 삼성은 홍경기, 이정현, 코번 릴레이 골이 터졌고, SK는 워니, 오세근 점수가 나왔다. 2분에 다다를 때 삼성이 42-39, 3점을 앞섰다. 삼성이 다시 한 발짝 달아났고, SK가 워니가 만든 두 방의 3점으로 45-44로 역전했다.
SK가 달아났다. 워니 점퍼에 더해진 오세근 속공으로 49-44로 달아났다. 삼성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를 수습해야 했다. SK가 달아났다.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52-44로 달아났다.
이후 난타전 속에 SK가 허일영 3점으로 59-49, 10점을 앞선 후 오세근 자유투로 한 걸음 더 달아났다. SK가 12점을 앞섰다. 삼성이 종료 2분 안쪽에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4쿼터, SK 80-70 삼성 : 긴장감 넘치는 경기, 연승 재시동 SK
SK가 차분함을 앞세워 한 발짝 더 달아났다. 삼성은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3분이 지날 때 SK가 65-51, 14점을 앞서 있었다. 3분이 지날 때 삼성이 두 번째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삼성이 점수차를 줄여갔다. 제공권 우위를 점수로 연결했다. 4분이 지날 때 57-68, 11점차를 만들었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삼성이 계속 추격했다. 이정현 자유투와 코번의 풋백에 더해진 자유투까지 득점으로 환산되며 62-68로 좁혀갔다.
SK가 6점을 몰아쳤다. 삼성은 실책 두 개가 이어졌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74-62, 12점을 앞섰다. 이후 삼성이 마지막 항전에 나섰다. 순식 간에 69-74로 따라붙었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SK가 허일영 풋백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보고 있지 않았다. 코번 자유투로 다시 6점차로 좁혀갔다.
SK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남은 시간은 1분 여, 승리를 지킬 작전이 필요했다. WHDFY 20여 초를 남겨두고 허일영이 3점을 터트렸다. 쐐기골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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