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엔터주, 올해 시총 3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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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시가총액이 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JYP엔터테인먼트로 올해 들어 24% 감소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중심으로 실적 고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중국 공동구매 감소 등의 이슈로 음반 시장 성장 둔화가 감지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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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올해 엔터테인먼트 종목의 시가총액이 3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음반 시장 성장 둔화와 우려 요인이 겹친 탓이디.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JYP엔터·와이지엔터·에스엠·하이브 등 4개 엔터엔먼트의 시가총액은 총 13조5630억원으로 지난해 말(16조4700억원) 대비 2조9070억원 줄었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JYP엔터테인먼트로 올해 들어 24% 감소했다. 뒤이어 에스엠(2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7%), 하이브(14%) 순이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올해 들어 평균 19.2% 내려, 같은 기간 코스피(-1.3%), 코스닥지수(-4.6%) 하락률을 대폭 상회했다.
기관투자자들이 엔터테인먼트 종목을 대거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기관들은 올해 들어 4개사에 대해 모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순매도액은 총 2630억원에 달했다.
앨범 판매 둔화 등에 대한 우려로 이들 엔터사의 올해 영업이익도 하락할 전망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추정치를 제시한 엔터 4사의 영업이익 추정치 총합은 1조5898억원으로 지난해 말 추정치(1조6542억원) 대비 644억원 감소했다. 동시에 이들 엔터사의 목표주가도 올해 들어 평균 8% 하향 조정됐다.
최민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중심으로 실적 고성장을 보였지만, 최근 중국 공동구매 감소 등의 이슈로 음반 시장 성장 둔화가 감지된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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