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부상 회복 후 '4경기 280분' 뛴 황희찬...울버햄튼 복귀 후 종아리 부상→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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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기간 부상 회복 직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황희찬은 부상으로 울버햄튼 복귀 첫 경기에 결장했다.
또한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은 어제 오후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전반 초반 쿠냐를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려운 일이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이 지난 7일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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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아시안컵 기간 부상 회복 직후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황희찬은 부상으로 울버햄튼 복귀 첫 경기에 결장했다.
울버햄튼은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0-2로 패했다. 승점을 얻지 못한 울버햄튼은 리그 10위(승점32)에 위치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쿠냐, 네투, 사라비아가 포진했고 누리, 주앙 고메스, 르미나, 세메두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토티 고메스, 도슨, 킬먼이 짝을 이뤘고 사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토니, 모페가 투톱으로 나섰고 레길론, 야넬트, 뇌르고르, 옌센, 로어슬레프가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미, 피녹, 콜린스가 호흡을 맞췄고 플레켄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지난 경기 첼시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둔 울버햄튼이 2연승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20분 만에 변수가 발생했다. 쿠냐가 다리 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면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의료진이 몸 상태를 확인한 뒤 다시 일어섰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쓰려졌고, 결국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선제 실점까지 허용했다. 전반 35분 레길론의 크로스를 받은 뇌르고르가 골망을 흔들었다. 리드를 빼앗긴 울버햄튼은 후반 들어 프레이저, 도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단행했다. 그러나 오히려 후반 32분 토니에게 추가골까지 헌납하면서 0-2로 패하고 말았다.
아쉬운 결과였다. 또한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황희찬은 어제 오후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꼈다. 그리고 전반 초반 쿠냐를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 없이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려운 일이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대한민국이 지난 7일 요르단에 0-2로 패하며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탈락한 뒤 울버햄튼으로 복귀했다. 이번 경기까지 약간의 회복 시간이 있었지만,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빠졌다. 황희찬은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포함됐지만 초반 2경기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에서 복귀했다.
이후 황희찬은 토너먼트 3경기 모두 출전했다.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는 후반 9분 교체 투입됐고 8강 호주전과 4강 요르단전은 선발로 나섰다. 호주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까지 105분을 소화했고, 요르단을 상대로도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짧은 기간 많은 시간을 뛰면서 몸에 무리가 왔다. 울버햄튼의 다음 경기는 오는 18일 토트넘 훗스퍼전이다. 황희찬에게도 일주일의 시간이 있는 만큼 토트넘을 상대로는 선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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