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0.7초전 역전 3점포…NBA 골든스테이트, 피닉스 제압

커리, 3점포 9방 포함해 30득점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2024.02.11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슈터 스테픈 커리가 경기 종료 0.7초전 역전 3점포를 작렬하면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승리로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에서 113-112, 1점차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110-110으로 맞선 경기 종료 36초 전 데빈 부커에 2점슛을 헌납하면서 리드를 내줬다.

이어진 골든스테이트의 공격 기회에서 조나탕 쿠밍가가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피닉스의 케빈 듀랜트의 블록슛에 막혔다.

피닉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종료 3.3초를 남기고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이때 브랜딘 포지엠스키의 드로우 인을 커리가 달려가 재빠르게 낚아챘다. 공을 잡은 커리는 망설이지 않고 슛을 던졌고, 공은 림을 통과했다.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터진 역전 3점포였다.

커리는 역전 결승 3점포를 포함해 3점슛 9방을 터뜨리며 30점을 몰아쳤다. 쿠밍가가 21득점, 드레이먼드 그린이 15점을 터뜨리며 골든스테이트 승리를 도왔다.

피닉스에서는 듀랜트가 24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부커가 32득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4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서부콘퍼런스 10위를 달렸다. 피닉스는 31승 22패로 서부콘퍼런스 6위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9-95로 이겼다.

9연승을 질주한 클리블랜드는 35승 16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유지했다. 토론토는 19승 34패로 12위에 머물렀다.

클리블랜드에서는 8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재럿 앨런이 18득점 15리바운드, 에번 모블리가 17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토론토의 스코티 반스는 24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써내며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NBA 11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13-112 피닉스
▲클리블랜드 119-95 토론토
▲댈러스 146-111 오클라호마시티
▲클리퍼스 112-106 디트로이트
▲브루클린 123-103 샌안토니오
▲샬럿 115-106 멤피스
▲올랜도 114-108 시카고
▲필라델피아 119-113 워싱턴
▲애틀랜타 122-113 휴스턴
▲인디애나 125-111 뉴욕
▲뉴올리언스 93-84 포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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