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이재명 향해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는 하자"

유가인 기자 2024. 2.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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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한편 원 전 장관은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길을 가로막고 있다.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이 대표 저격수를 자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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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연합뉴스·대전일보DB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 선언을 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경쟁하는 사이라지만,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

원 전 장관은 지난 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설을 앞두고 인사차 방문한 계양산 시장에서 우연히 이재명 후보를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사라도 나누려고 했는데, (이 대표의) 지지자들은 저를 밀치고 이재명 후보는 그냥 지나쳐 가더라"라며 "인사 정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다.

원 전 장관은 전날 오후 계양산 시장의 현장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이 대표를 발견한 원 전 장관이 발걸음을 멈췄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이 대표는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났다. 현장에서 이 대표가 원 전 장관을 인지했는지는 파악이 어렵다.

이후 원 전 장관은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일부러 피하는 것 같기도 하더라. 무서울 게 뭐 있나. 서로 인사도 하고 밝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 전 장관은 지난달 16일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 인사회에서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데 돌덩이 하나가 자기만 살려고 길을 가로막고 있다. 제가 온몸으로 돌덩이를 치우겠다"며 이 대표 저격수를 자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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