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재명 헬기·김건희 명품백, 서로 이해하고 넘어가자”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2. 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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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특혜헬기 사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에 대해 여야 양측의 정치공방 자제를 촉구했다.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편적인 상식으로 위 두가지 경우(이재명 특혜헬기 사건과 김건희 여사 가방사건) 그 정도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 가는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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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빛철도 특별법 국회통과 축하 행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특혜헬기 사건,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사건에 대해 여야 양측의 정치공방 자제를 촉구했다.

11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보편적인 상식으로 위 두가지 경우(이재명 특혜헬기 사건과 김건희 여사 가방사건) 그 정도는 서로 이해하고 넘어 가는게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닌가요?”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이재명 대표 특혜헬기 사건때 한마디 했다가 보수층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았고 김건희 여사 가방사건에 대해 한마디 했더니 이번에는 진보층에서 아우성”이라며 “진영논리에 빠져 상대를 오로지 증오하는 외눈으로 세상을 보면 다들 그렇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편적인 상식으로 그보다 훨씬 다급한 국사가 얼마나 많은데 가방 하나에 나라가 양분되고 흔들립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오랜 지인이 준 가방 하나가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며 “가십에 불과한 것을 초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하고 논란만 키우다가 국정이 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9일에는 “이번 가방 스캔들을 계기로 여야가 합심해 재발방지를 위해 음성적으로 용인되던 퍼스트레이디, 광역단체장 부인들에 대해 새로운 법을 제정해 더 이상 그런 스캔들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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