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전 총리, 투병 중 부인 손잡고 동반 안락사

박은경 2024. 2. 1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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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투병 중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스에 따르면 판아흐트 전 총리와 부인 외제니 여사는 지난 5일 93세로 별세했다.

판아흐트 전 총리가 설립한 권리포럼 연구소의 에라르 존크먼 소장은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에 "판아흐트 부부가 모두 매우 아팠다"며 "서로가 없이는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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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드리스 판아흐트 네덜란드 전 총리가 투병 중 자택에서 부인과 동반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스에 따르면 판아흐트 전 총리와 부인 외제니 여사는 지난 5일 93세로 별세했다.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부부는 함께 손을 잡고 죽음을 맞이했다. 판아흐트 전 총리가 설립한 권리포럼 연구소의 에라르 존크먼 소장은 네덜란드 공영 방송 NOS에 "판아흐트 부부가 모두 매우 아팠다"며 "서로가 없이는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1977∼1982년 총리를 지낸 판아흐트 전 총리는 2019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계속 건강이 악화했다. 그는 70여년간 함께 산 동갑내기 아내를 항상 '내 여인'이라고 부르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동반 안락사는 안락사가 합법인 네덜란드에서도 흔치 않은 사례다. 2022년 네덜란드에서 안락사를 택한 사람은 총 8720명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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