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산 킹크랩 등 70상자 부산항 밀반입 시도한 일당 체포

부산항을 통해 러시아산 수산물 수십 상자를 밀반입 하려던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러시아산 수산물 수십 상자를 어선에 싣고 부산을 통해 밀반입 하려 했던 일당이 해양경찰에 적발됐다.

11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부산선적 어선 A호(20톤)의 선장 B(60대)씨와 러시아인 C(40대)씨 등 2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거했다.

조사 결과 B씨 등은 전날 오전 12시쯤 A호를 타고 부산 인근 공해상에서 러시아산 킹크랩, 문어류 등 수산물 70상자가량을 싣고 부산항을 통해 밀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해경은 군으로부터 공해상에 있는 미식별 선박에 대한 확인 요청을 받고 경비함정을 현장으로 보냈다. 해경은 A호를 추적해 적발하고 A호에 타고 있던 B씨와 C씨를 체포했다.

해경은 A호 내부 정밀검색을 실시해 화물창에 보관 중인 킹크랩, 대왕문어 등 러시아산 냉동수산물 70상자를 찾아냈다. 해당 수산물 무게는 킹크랩 상자당 약 7kg, 문어류 약 24kg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해경은 B씨와 C씨를 상대로 선박안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관세법 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세관에 인계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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