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명품백 입장 표명에 "'국정농단' 박근혜 어떻게 됐는지 기억하라"

조은솔 기자 2024. 2. 11. 14: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입장 표명과 관련해 "좀 아쉽다니,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일갈했다.

강 대변인은 "애초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다.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며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린 윤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한국방송공사 제공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대담 입장 표명과 관련해 "좀 아쉽다니,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일갈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김건희 여사에 의한, 김건희 여사만을 위한 윤 대통령의 '파우치 세레나데'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좌절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KBS 신념 대담에서 명품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이 어느 누구에게 박절하게 대하긴 어렵다"며 "매정하게 끊지 못한 것이 좀 문제라면 아쉽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에 강 대변인은 "박절하게 대하기 어려워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순직해병 수사단장 박정훈 대령, 서천시장 화재 피해 상인들을 그렇게 대했는가"라며 "공직자와 공직자 가족이 사적인 인연을 핑계로 고가의 선물을 수수해도 모른 척 넘어간다면 사정기관은 왜 존재하며, 김영란법은 왜 만들어졌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모든 공직자에게 솔선수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국가수반' 대통령의 역할과 책임"이라며 "사정기관 수장 출신 대통령부터 가장 앞장서 법과 원칙을 형해화도 모자라 희화화시킬 작정이냐"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강 대변인은 KBS를 향해서도 "윤 대통령의 '사전녹화 대국민 사기쇼'를 설날 당일 오전에 재방송한 땡윤 방송사의 눈물겨운 충성도 목불인견이 따로 없다"며 "명품백을 명품백이라고 부르지 못할 거면 뭐하러 진행자를 불렀는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구차한 물타기로 넘어갈 생각은 당장 접어라. 어차피 용산 참모들 무능 수준은 구렁이만큼도 못돼 담도 못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아 탄핵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보수논객을 청와대로 불러 탄핵을 오래된 기획이라며 '꼼수의 변명'을 늘어놨던 일까지 떠오른다"고도 했다.

강 대변인은 "애초에 사과는 바라지도 않았다. 현직 대통령에게도 칼날을 들이밀며 '공정과 법치'를 부르짖던 '강골검사' 윤석열의 원래 스타일대로 결자해지하라"며 "'김건희 여사 지키기'에만 빠져 눈과 귀를 닫아버린 윤 대통령은 '최순실 국정농단'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어떻게 됐는지 반드시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