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물건 보니 '생률·소주'…설 연휴 소액 절도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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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강원 곳곳에서 소주, 생률 등을 훔쳐 달아나는 소액 절도가 잇따랐다.
11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A씨(75·여)를 상습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태백의 한 마트에서 생률(깐 밤)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9일 절도 혐의로 B씨(31·여)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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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소주 훔친 30대, 중증 알코올중독
(태백=뉴스1) 윤왕근 기자 = 설 연휴 강원 곳곳에서 소주, 생률 등을 훔쳐 달아나는 소액 절도가 잇따랐다.
11일 태백경찰서에 따르면 A씨(75·여)를 상습 절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2시 30분쯤 태백의 한 마트에서 생률(깐 밤)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당시 생률 2봉지를 훔친 A씨는 30여 분 후 다시 마트에 와 생률 1봉지와 한우 차돌박이를 훔쳐 달아났다.
마트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폐쇄회로)TV로 인상착의를 확인, 탐문에 나선 끝에 주거지 인근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최근 6개월 동안 3차례나 절도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 고성에서는 소주를 훔치고 발뺌하던 30대가 붙잡혔다.
고성경찰서는 지난 9일 절도 혐의로 B씨(31·여)를 입건했다. B씨는 같은 날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고성군 토성면의 한 편의점에서 소주 2병씩 훔쳐 달아난 혐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분석 끝에 다음 날 오전 B씨를 검거했다. B씨는 "오후 범행을 내가 맞지만, 오전에 한 것은 사촌동생"이라고 발뺌했다.
그러나 경찰이 CCTV 자료를 근거로 추궁하자 끝내 자백했다. B씨는 중증 알코올중독으로 4년째 치료 중인 상태로, 경찰은 보호자에게 입원치료를 권유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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